14, 작가의 창조(작품)


  1, 작가의 창조
   a, 작가가 작품을 쓴다는 것은 - 새로운 경험의 창조(작품을 만드는 경험)성을 의미한다.
     1) 창조의 경험은 개개의 작품에 따라 다르고, 이야기 자체가 이미 경험되어진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새로운 경험의 창조가 되는 것이며, 그 작품은 우리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만든다.
   b, 작가의 독특한 안목
     1) 소설은 등장인물, 묘사나 서술을 통해 그 대상과 하나의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고,
     2) 작가의 개성이란 그 작가가 대상과 관계를 맺게 되는 관계에서 드러날 수 있으며,
        그 구체적인 예가 작가의 작품.
     3) 작가는 독특한 안목으로 대상의 정체를 밝히고자 하는 사람이다,
      a) 다른 사람에 의해서 밝혀진 대상의 정체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대상의
         정체를 탐구하는 사람이다.
   c, 작가가 새로운 작품을 쓰는 이유.
      1) 삶의 여러 가지 양상과 동일한 사건의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2) 새로운 작품을 통해서 우리에게 현실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을 알려준다.
      3) 현실의 정체에 대한 탐구가 외형적으로 드러날 만큼 실용적인 의미를 띨 수 없는 것은
         소설의 미학이 갖는 고유성에서 기인한다.
      4) 언어의 차이
         a) 논픽션 - 있는 그대로 보고.
         b) 공문서, 재판의 판결문 - 현실적인 기능 수행.
         c) 판결문의 언어 - 현실적인 효과와 단일성을 최대의 질서.
         d) 소설의 언어 - 문학적인 효과와 그 의미의 복합성을 최대의 질서로 삼는다.   
    
 2, 작가와 작품
   a, 삼포(森浦)가는 길 (작가 황석영)       
      이 소설은 산업화과정에서 고향을 떠난 사람(농민, 삶의 터전을  잃은 기층민중)들이
      정처 없이 노동판을 떠도는 이야기이다.
    1) 산업사회의 기층민중 몰락(시대적 상황)을 그린 사실주의 작품.
       * 소설의 마지막 상황 .. 술집을 도망쳐 나온 작부 백화는 고향(막연한)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목수 정씨는 찾아갈 고향이 없어진 것을 알고, 정처 없이 동행했던 뜨네기노동자
        영달은 정씨와  함께 다시 공사판을 찾아 나선다.
   b, 잔인한 도시 (작가 이청준)
     1) 교도소 앞 공원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잔인한 야만성.
     2) 교도소(폐쇄된 사회) 수형자들의 자유에 대한 갈망
     3) 인간의 진정한 자유와 진실.  
     *소설의 마지막 상황 : <탱자나무 울타리와 붉은 색 벽돌이 높은 기와집,게다가 뒷밭이 넓고
     뒤쪽 언덕에 푸른 대숲이 우거져 내린 집,그런 집이 있는 동네가 나서는 걸 말이다.
     그야 언젠간 너도 알겠지만, 그게 바로 우리가 찾아가는 집이란다.. 그  남쪽 동네가
      얼마나 따뜻한 곳인지 네가 어떻게 알기나 할는....>
      -사내(노인)이 공원의 (방생의 집)에서 산 새를 품고 하는 말-
 
  3, 장편소설 [설촌별곡] (작가 김중태)
     1) 소설의 위치와 품격 - 분단극복의 새로운 지평 -
       a) 분단민족의 비극을 극복 : 통일문학 - 싸움의 논리는 서로의 파멸을 자초.
       b) 이데올로기의 분단 -권력은 분단 고착화.
       c) 전통적인 민족 정서 : 이념과 권력의 정당성에 의한 희생.
       - 주인공 [설촌댁]은 무지하지만 참으로 순박한 아낙의 표본 -
     2) 소설의 공간
       a) 민족분단 이후 어느 소설도 미처 들어가 보지 못한 성역.
         - 강렬한 독자 흡인력과 호소력의 원천 -
       b) 이념을 넘어선 여인의 가슴에 맺힌 한(恨) - 인간의 본능과 윤리.(희생자에 대한 전통적
          순수한 예우와 윤리)
       c) 질곡과 외압에 병든 정신질환자.
       d) 인간의 탐욕에 오염된 자연이 아니라 그동안 아무도 범접하지 못해 원시의 건강한
          모습(민통선), 삶의 전형을 간직하고 있는 자연 속에서 한 여인의 순박하고 비극적인 삶.
    3) 작품의 마지막 상황.
       <...... 설령 그들 중의 누가 북한의 간첩이라고 해도 저는 꼬치꼬치 캐물을 수가 없으며 밥
       한 끼 안 주고 내쫓을 만큼 야박한 여편네가 못됩니다. 북한에서 넘어왔다고 해도 그리운
       육친을  찾아오고 죽은 부모의 산소를 찾아온 자식에게 저는 더욱이나  박정한 여편네일
       수가 없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진정한 적이란 없는 것이며 그것은 상대적일 뿐이다.-